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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소식

"여자 폭행하는 남자 아냐"…전호준, 전 여친 주장 재반박 [전문]

시간2025-05-27 22:24:19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네이버구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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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전호준/전호준 소셜미디어
뮤지컬 배우 전호준/전호준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뮤지컬 배우 전호준이 전 여자친구 폭행 관련 의혹을 다시금 부인했다.

전호준은 27일 자신의 계정에 전 여자친구 A씨 폭행 의혹 관련 "저는 A씨를 결코 폭행하지 않았다. A씨는 제게 입은 상처라면서 폭행 사진을 공개했지만 저는 여자를 폭행하는 남자가 아니다. 남의 신체에 위해를 가하는 일은 상상조차 하지 않고 살아왔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전호준은 지난 24일 A씨와의 몸싸움은 인정하면서도 "지난번 올린 사진처럼 제가 출혈을 겪을 정도로 급박했던 상황이라 상황을 더 악화시키지 않기 위해 A씨를 붙잡고 움직이지 못하도록 힘으로 압박한 일이 있었다. 제 몸과 A씨의 몸 사이의 접촉은 그게 전부"라고 주장했다.

A씨 사진 속 폭행 흔적에 대해서는 "A씨는 23일 본인의 전 남자친구로부터 폭행을 당했고, 제게 그 사실을 카카오톡으로 전했다"며 "A씨가 공개한 폭행 자국들은 제가 만든 것이 아니고 스토킹 범죄의 가능성이 높았던 전 남친과의 사이에서 생긴 상처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호준은 "이번 일로 저 또한 큰 충격을 받았다"며 "이런 상황에서 제가 공연에 100%의 몸과 마음으로 임하기는 사실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지금 준비하던 공연에서 모두 자진하차하겠다는 뜻을 저를 캐스팅해 주신 각 극단에게 밝히고 양해를 구했다. 당분간 마음을 추스르며 주변을 정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호준의 전 여자친구 A씨는 지난 24일 전호준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전호준이 결혼을 빙자해 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했으며, 전호준으로 인해 성병에 감염됐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전호준은 새벽 시간대 자택에 무단침입하려던 A씨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몸싸움이라며 반박했고, A씨의 다른 주장들 또한 모두 부인했다.

▲ 이하 전호준 글 전문.

안녕하세요.

뮤지컬 배우 전호준입니다.

지난번 SNS에서 말씀을 전해드린 뒤에도 계속해서 제 주변을 다루는 기사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와 함께 일하는 극단과 동료 분들, 그리고 이 일과 아무 관계없는 제 가족들까지 피해를 볼 수 있겠다는 걱정이 덜컥 들었습니다. 이런 일을 막고자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저는 A씨를 결코 폭행하지 않았습니다. A씨는 제게 입은 상처라면서 폭행 사진을 공개했지만 저는 여자를 폭행하는 남자가 아닙니다. 남의 신체에 위해를 가하는 일은 상상조차 하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물론 24일 새벽 저와 A씨 사이에서 몸싸움은 있었습니다. 지난번 올린 사진처럼 제가 출혈을 겪을 정도로 급박했던 상황이라 상황을 더 악화시키지 않기 위해 A씨를 붙잡고 움직이지 못하도록 힘으로 압박한 일이 있었습니다. 제 몸과 A씨의 몸 사이의 접촉은 그게 전부입니다.

A씨의 사진 속 폭행 흔적은 제가 만든 것이 아닙니다. A씨는 23일 본인의 전 남자친구로부터 폭행을 당했고, 제게 그 사실을 카카오톡으로 전했습니다. 불필요한 오해를 덜기 위해 부연하자면, 전 남친은 A씨를 스토킹하듯 쫓아다녔다고 합니다. 즉, A씨가 공개한 폭행 자국들은 제가 만든 것이 아니고 스토킹 범죄의 가능성이 높았던 전 남친과의 사이에서 생긴 상처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습니다. 해당 내용과 관련된 증거는 필요할 경우 수사 기관에 성실히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번 일로 저 또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남녀 사이의 마음이 한 순간에 쉽게 정리되지 않기에 이별이 쉽지는 않을 거라 각오는 했습니다. 하지만 엉뚱하게도 우리 두 사람의 일이 대중적으로 주목받을 일이 되리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공연에 100%의 몸과 마음으로 임하기는 사실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래서 지금 준비하던 공연에서 모두 자진하차하겠다는 뜻을 저를 캐스팅해주신 각 극단에게 밝히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당분간 마음을 추스리며 주변을 정리하겠습니다.

이번 일로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많은 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무엇보다 함께 공연을 준비하던 극단과 동료 분들께 피해가 생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제가 드리는 설명의 진심이 닿게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전호준 드림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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