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국가대표 전진우(전북 현대)가 리그 11호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전북은 27일 오후 7시 30분 대구iM뱅크파크에서 펼쳐진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6라운드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전북은 전반 17분에 리드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을 무너트린 후 김태환이 크로스를 올렸고 이 볼이 황재원의 다리에 맞고 자책골로 이어졌다. 흐름을 탄 전북은 전반 막판에 코너킥에 이은 강상윤의 슈팅을 티아고가 감각적으로 돌려 놓으면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전에는 전진우가 득점에 성공했다. 전진우는 후반 21분에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한 후 상대 수비를 벗겨낸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진우는 전반전에 상대와 충돌하며 눈이 부어오르는 부상을 당했지만 계속해서 경기를 소화하며 결국 득점까지 만들어냈다. 이어 5분 뒤에는 이영재의 득점까지 만들어내며 어시스트까지 기록했다.
전진우는 올시즌 전북의 에이스로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는 가운데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까지 달게 됐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 26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고 전진우의 이름도 포함이 됐다.
홍 감독은 “득점을 많이 하고 있고 자신감독 넘친다”고 전진우 발탁의 이유를 밝혔다. 홍명보호는 다음 달 6일 이라크 원정, 10일에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치른다.
대승을 거둔 전북은 리그 11경기 무패를 이어가게 됐고 승점 32로 1위에 올라섰다.
포항 스틸러스는 대전 하나시티즌을 꺾고 2연승에 성공했다. 포항은 대전 원정에서 주민규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이호재, 조르지, 김인성의 연속골로 역전승을 거뒀다. 조르지는 마침내 시즌 첫 골을 터트렸고 김인성의 득점까지 도우며 두 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리게 됐다.
포항은 승점 25로 4위까지 올라섰고 대전은 승점 13에 머물며 전북에 리그 1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제주SK는 7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다. 제주는 수원FC를 상대로 전반전에 나온 이탈로의 헤더 득점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제주는 승점 16으로 수원FC(승점 15)보다 한 단계 높은 10위에 위치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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