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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데뷔 7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나상욱(28·타이틀리스트)이 상금 랭킹에서도 33위로 올라섰다.
나상욱은 3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서머린TPC(파71·7223야드)에서 막을 내린 PGA투어 가을 시리즈 저스틴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호스피톨스 포 칠드런 오픈 최종 라운드서 6타를 줄이는 활약 속에 최종 23언더파 261타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국(계) 선수가 올 시즌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 5월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경주(SK텔레콤)이후 두 번째. 지난 2004년부터 PGA투어에서 활동 중인 나상욱은 우승 상금 75만6000달러(약 8억9000만원)를 획득했다.
올 시즌 상금 200만달러(현재 225만9465달러)를 돌파한 나상욱은 상금랭킹서 33위로 올라섰다. 내년 시즌 투어도 보장받았다. 2012년 개막전인 현대토너먼트 출전도 확정됐다.
나상욱은 경기 후 외국 언론과의 인터뷰서 "이제서야 마지막 라운드서 2등하던 악몽에서 벗어났다. 이 사실을 어머니께 전하러 가야겠다"며 "우승은 다른 사람들이 나를 믿어줬기에 가능한 일이다"고 감격스러워했다.
[나상욱.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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