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역시 삼성은 강했다.
삼성은 2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SK를 2-1로 꺾고 홈에서 2연승을 거두고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한국시리즈 우승에 남은 승수는 2승. 과연 삼성은 이 기세를 이어 4전 전승으로 우승할 수 있을까.
지난 2005년 삼성은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해 두산과 맞붙어 4전 전승으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당시 대구구장에서 치러진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승리한 것이 결국 4연승으로 이어졌다.
특히 2차전에서의 승리가 4전 전승의 발판이 됐다. 9회말 김대익의 동점포로 연장전으로 끌고 간 뒤 연장 12회말 김종훈의 끝내기 적시타로 두산의 전의를 완전히 꺾어 놓았고 결국 4차전에서 매조지했다.
올해도 삼성이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8회초 최대 위기를 극복하며 2연승을 거둔 것이 눈에 띈다.
8회초 2사 1,2루 위기에서 마무리투수 오승환이 최동수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2루주자 최정이 홈에서 아웃 당하며 SK의 상승 흐름이 완전히 차단됐다.
고비를 넘어서 2연승으로 마무리지은 삼성이 과연 4연승으로 한국시리즈를 제패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삼성 이영욱이 26일 오후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 라이온즈 vs SK 와이번스의 경기 8회초 2사 1,2루서 최동수의 안타때 정확한 홈송구로 2루주자 최정을 아웃시킨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 = 대구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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