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 SBS 연기대상 수상…'뿌리깊은 나무' 6관왕(종합)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16년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배우 한석규가 SBS 연기대상이라는 최고의 선물을 받았다.

한석규는 31일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지성, 최강희의 사회로 진행된 2011 SBS 연기대상에서 SBS 드라마스페셜 '뿌리깊은 나무'(장태유 연출 김영현 박상연 극본)로 영예의 대상을 거머쥐었다.

영화 '쉬리' '초록물고기' '접속' 등으로 충무로 최고의 배우로 꼽혔던 한석규는 16년만의 드라마 복귀작에서 '욕하는 왕'으로 세종대왕 이도를 재조명하면서 최고상을 수상해 '연기 9단'임을 재입증했다.

'뿌리깊은 나무'는 한석규의 대상 외에도 최우수작품상, 드라마스페셜 여자 우수연기상(신세경), 10대 스타상(한석규 장혁), 드라마스페셜 여자 특별연기상(송옥숙), 프로듀서상(송중기) 등 무려 6관왕의 위업을 이뤘다. '뿌리깊은 나무'로 10대 스타상을 받은 장혁은 SBS 월화드라마 '마이더스'로 특별기획 남자 최우수연기상까지 받아 겹경사를 맞았다.

이날 MC이자 SBS 수목드라마 '보스를 지켜라'에서 연인 호흡을 맞췄던 지성은 3관왕(드라마스페셜 남자 최우수연기상, 10대 스타상, 베스트커플상) 최강희는 4관왕(드라마스페셜 여자 최우수연기상, 10대 스타상, 베스트커플상, 네티즌최고인기상)에 올라 기쁨을 함께 했다.

SBS 수목드라마 '시티헌터'의 이민호도 3개의 트로피(드라마스페셜 남자 최우수연기상, 10대 스타상, 네티즌최고인기상)를 거머쥐었다.

SBS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 역시 이동욱과 김선아가 나란히 2관왕(주말/연속극 남녀 최우수연기상, 10대 스타상)에 올랐고 SBS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의 김래원 수애도 나란히 2관왕(드라마스페셜 남녀 최우수연기상, 10대 스타상)을 차지했다.

2011 SBS 연기대상 수상 내역

▲대상: 한석규(뿌리깊은 나무)

▲최우수연기상 주말/연속극: 이동욱 김선아(여인의 향기)

▲최우수연기상 특별기획: 장혁(마이더스) 김래원 수애(천일의 약속)

▲최우수연기상 드라마스페셜: 이민호(시티헌터) 지성 최강희(보스를 지켜라)

▲최우수작품상: 뿌리깊은 나무

▲우수연기상 주말/연속극: 엄기준(여인의 향기) 이소연(내사랑 내곁에)

▲우수연기상 특별기획: 전광렬 윤소이(무사 백동수)

▲우수연기상 드라마스페셜: 정겨운(싸인) 신세경(뿌리깊은 나무)

▲프로듀서상: 송중기(뿌리깊은 나무) 이요원(49일)

▲네티즌최고인기상: 이민호(시티헌터) 최강희(보스를 지켜라)

▲10대 스타상: 지성 최강희(보스를 지켜라) 한석규 장혁(뿌리깊은 나무) 김래원 수애(천일의 약속) 이동욱 김선아(여인의 향기) 이민호(시티헌터) 이요원(49일)

▲베스트커플상: 지성 최강희(보스를 지켜라)

▲공로상: 김영옥

▲특별연기상 주말/연속극: 진태현(호박꽃순정) 김혜옥(여인의 향기)

▲특별연기상 특별기획: 윤제문(마이더스) 이미숙(천일의 약속)

▲특별연기상 드라마스페셜: 박영규(보스를 지켜라) 송옥숙(뿌리깊은 나무)

▲뉴스타상: 지창욱 신현빈(무사 백동수) 김재중 왕지혜(보스를 지켜라) 성훈 임수향(신기생뎐) 구하라(시티헌터) 서효림(여인의 향기) 이재윤(내사랑 내곁에) 진세연(내 딸 꽃님이) 정유미(천일의 약속)

[SBS 연기대상 대상 한석규. 사진제공 = SBS]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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