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윤욱재 기자] 1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원주 동부 프로미의 경기는 경기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선두 동부와 2위 KGC의 격차가 1.5경기차 밖에 나지 않아 선두 다툼을 놓고 치열한 승부가 예상됐기 때문이다. 예상은 틀리지 않았고 양팀은 4쿼터에서 희비가 엇갈릴 정도로 명승부를 펼쳤다.
이날 유난히 3점슛이 저조했던 안재욱은 결정적일 때 한방을 터뜨렸다. 안재욱의 3점포로 52-48이 됐고 벤슨이 원핸드 덩크슛을 작렬시키며 점수차는 더 벌어졌다. 사실상 쐐기를 박는 순간이었다. 결국 동부는 60-53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안재욱은 "오늘 경기가 챔피언결정전을 하는 느낌이었다. 좌석이 매진됐다는 얘기도 들었다"라면서 경기 전부터 이날 경기의 중요성을 인식했음을 이야기했다. 이날 안양 실내체육관은 시즌 3번째로 만원 사례를 이뤘다.
결정적일 때 3점슛을 넣었을 때 기분을 묻자 "슛을 넣었을 때 원래 세레머니를 잘 안 하는 편인데 오늘 처음으로 세레머니를 해봤다"라며 당시의 기쁨을 표현하지 않을 수 없음을 밝혔다.
[사진 = KBL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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