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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첼시를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던 지동원(선덜랜드)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상대로 또 한번 득점에 성공했다.
지동원은 2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오브라이트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서 후반 인저리타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선덜랜드는 지동원의 결승골에 힘입어 리그 선두 맨시티를 1-0으로 격파했다.
이날 경기서 맨시티는 선덜랜드를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반면 제코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으며 고전을 펼쳐야 했다.
선덜랜드의 마틴 오닐 감독은 후반 33분 벤트너 대신 지동원을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고 결국 지동원은 후반 인저리타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믿음에 보답했다. 지동원은 속공 상황서 볼을 잡은 후 세세뇽과의 2대1 패스를 통해 페널티지역을 침투했다. 상대 골키퍼 조 하트와 마주본 상황에서 지동원은 조 하트까지 제친 다음 왼발 슈팅으로 볼을 밀어 넣으며 맨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지동원은 지난 9월 첼시를 상대로 후반 37분 교체 출전한 후 후반 인저리타임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후 맨시티를 상대로한 경기에서도 지동원은 후반 33분 교체 투입된 후 짧은 시간 동안 골까지 터뜨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지동원은 올시즌 13경기에 출전하고 있지만 그 중 12경기서 교체 투입되며 선덜랜드의 조커로 활약하고 있다. 지동원은 첼시에 이어 맨시티를 상대로 골을 터뜨리는 골감각을 과시하며 마틴 오닐 감독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지동원.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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