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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개그맨 정태호가 방송 중 90도 인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정태호는 1일 밤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코너 '감사합니다'에서 특유의 리듬에 맞춰 "2011년 KBS에 재미있는 예능프로 너무 많은데, '해피투게더' '해피선데이' 사람들이 좋아해서 부러웠는데"라고 운을 뗐다.
이어 "2011년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은 '개그콘서트'가 받았습니다"라고 외쳐 방청객들의 환호를 불러 일으켰다.
또 "35세에 신인상을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허리를 꾸벅 숙여 인사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앞서 '개콘'은 지난해 12월 24일 열린 '2011 KBS 연예대상'에서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을 수상했다. 정태호는 코미디부문 남자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로 호명된 후 그는 "제가 나이는 신인이 아닌데 신인상을 주셨네요"라는 수상소감으로 예능감을 뽐냈다.
이와 함께 "제가 평강공주라고 부르는 사람이 있다. 결혼하자고만 하고 프러포즈를 못했는데 미안하고, 항상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며 "평강공주 사랑해!"라고 고백해 화제가 됐다.
['개콘'에서 90도 인사로 고마움을 전한 정태호. 사진 = KBS 2TV '개그콘서트'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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