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밝아온 2012 임진년에도 다양한 신작영화들이 개봉한다.
12월 중순부터 시작된 톰 크루즈 주연의 세계적 시리즈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 흥행세가 여전히 지속되는 가운데, 2012년 새해 첫 영화들도 슬며시 고개를 들고 있다.
새해 벽두를 장식할 첫 영화들을 미리 살펴봤다.
새해 첫 한국영화로 로맨틱 코미디 '원더풀 라디오'가 5일 개봉된다. 당초 작년 연말 개봉될 예정이었지만 '미션 임파서블'을 비록, '마이웨이' 등 대작들을 비껴가기 위해 개봉을 다소 늦추었다. 이민정, 이정진이 주연을 맡았으며 아이돌 가수 출신 라디오 DJ와 라디오 PD간의 티격태격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이승환이 30분만에 작사작곡했다는 '참쓰다' 등 O.S.T가 충실한 작품이다.
영화 '아바타' 제작사에서 만든 3D SF 스릴러 '다크아워'도 새해 첫 영화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구의 에너지를 노리는 외계종족에 맞서 생존자들이 펼치는 목숨 건 사투를 그린 작품으로, 기획단계부터 3D로 제작됐다. 모스크바 경관과 외계인의 존재 등이 입체감있게 묘사됐다. 5일 개봉.
제 6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시선 대상을 수상한 코미디 '송곳니'도 5일 개봉된다. 한적한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자식을 철저하게 통제하는 부모와 그런 부모 밑에서 자유를 갈구하는 세 남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았다. 성기 노출 등 수위 높은 정사신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2011제천국제음악영화제 대상작인 스페인 애니메이션 '치코와 리타'도 볼만한 새해 영화다. 감미로운 재즈선율과 애니메이션이 만난 작품으로, 1940년대 뉴욕과 쿠바 하바나를 배경으로 천재 피아니스트 치코와 가수 리타의 사랑을 그렸다. 스페인 그래픽 디자인계의 거장 하비에르 마리스칼, 스페인 거장감독 페르난도 트루에바, 토노 에란도 감독이 협업한 결과물이다.
이외에도 액션영화 '징기스칸', 할리우드 연기파배우 헬렌 헌트가 감독과 주연으로 활약한 '덴 쉬 파운드 미' 등도 새해 첫 영화에 포함됐다.
[사진=새해 첫 영화 '원더풀라디오', '치코와 리타', '송곳니' 스틸컷.(위에서 아래로)]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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