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대한야구협회(KBA) 강승규 회장이 새해 목표를 전했다.
강승규 회장은 2일 2012년 새해 3대 목표로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2년째를 맞은 고교야구 주말리그의 안정화, 야구인프라 구축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긴밀히 협력해 '초․중․고 팀 창단'을 공동사업으로 추진하고, '야구박물관' 준비 사업과 아울러 야구계 숙원사업인 '올림픽 재진입'을 위해 매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강 회장은 "지난 한 해, 한국 야구의 패러다임과 미래를 바꿀 역사적인 도전인 고교야구 주말리그가 최초로 시행되었으며, 프로야구가 680만 관중을 돌파하며 우리나라 최고의 인기스포츠임을 증명했다. 아울러, 전국 각지에서 2만개가 넘는 사회인 야구 동호회에 속한 40만 명 이상의 동호인이 활발히 활동하며 한국야구의 새로운 중흥기를 이루었다"고 2011년을 평가했다.
그리고 대한야구협회의 새해 중점 사업에 대해 세가지 목표를 전했다.
첫번째 목표로 강 회장은 "2012년 여름 서울시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8월 30일부터 9월 8일까지 잠실과 목동야구장을 중심으로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가 개최된다. 30년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세계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아마와 프로를 망라한 야구인 모두 일치단결된 모습으로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둘째 목표를 '고교야구 주말리그의 완전한 정착과 안정화'로 정한 강승규 회장은 "작년 첫 시행으로 다소나마 부족한 면도 있었지만, 올 한해는 그동안 제기되었던 사항을 개선하여 학생선수와 학부모, 지도자 그리고 야구 관계자 모두 만족하는 주말리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주말리그를 통해 공부와 운동을 같이 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우리 사회에 더욱 필요한 인재들을 배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 목표를 밝히기 전에 앞서 강 회장은 "최근 높아진 프로야구의 인기와 함께 '보는 야구'는 물론 직접 치고 달리는 '하는 야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전국적으로 40만명이 넘는 야구 동호인이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동호인들이 직접 즐길 수 있는 야구장 시설은 대단히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라며 현실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강 회장은 "지금의 야구 인기가 반짝 인기에 머물지 않고 건전한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야구장 시설 확충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올 한 해 정부와 지자체와 적극 협의하여 현재뿐 아니라 한국야구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야구인프라 구축을 적극 추진토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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