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에이스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4)가 기록 갱신에 대한 강한의지를 드러냈다.
1일 일본 스포츠 호치는 NHK 홍백가합전에 출연한 다나카의 말을 인용해 지난 시즌 사와무라 에이지상의 영광에 이어 올 시즌 '퍼펙트게임'을 목표로 '완벽한 남자'의 칭호도 노린다고 보도했다.
다나카는 "올 시즌에 꼭 퍼펙트게임을 이루고 싶다"며 "고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연습경기에서 마저도 단 한 번도 노히트노런을 한 적이 없다. 내년에는 꼭 한번 완벽한 경기를 해보이겠다"고 전했다. 만약 다나카가 올 시즌 퍼펙트게임을 기록한다면, 94년 요미우리 자이언츠 마키하라 히로미에 이어 일본프로통산 16번째가 된다.
다나카의 퍼펙트게임의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는 지난해 5월 13일 지바 롯데전서 선발 등판해 7회 1사까지 무안타로 호투하던 중 오기노 타다히로(30)에게 첫 안타를 맞고 흔들렸다. 이후 3연타의 수모를 겪고 1점을 내주면서 승리를 놓친바 있다. 그는 "그 경기가 좋은 경험이 되었다. 주자가 없어도 공격적인 피칭으로 포인트를 빨리 가져가야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두 번의 실패는 없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라쿠텐 호시노 센이치 감독(64)은 "다나카라면 충분히 노히트노런은 가능 할 것이고, 퍼펙트게임도 노려볼 만하다"고 다나카에게 힘을 실어줬다.
올 시즌 다나카는 19승 5패 1.27의 방어율을 기록, 다승-평균자책점-완투-완봉-승률 등 5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에 사와무라상 투표에서 다르빗슈 유를 3:2로 제치고, 생애 첫 사와무라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다나카 마사히로. 사진 = 라쿠텐 골든이글스 공식홈페이지 캡쳐]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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