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기적의 아이콘 신영록(24)이 희망이 깃든 종소리로 2012년 임진년 새해를 열었다.
신영록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린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참석했다. 신영록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이 추천한 10명의 시민대표 중 한명으로 선정돼 제야의 종을 울리게 됐다.
멋스러운 한복을 입고 부모님과 함께 타종행사에 참가한 신영록은 예상보다 큰 종소리에 화들짝 놀라기도 했지만 시종일관 밝은 미소를 잃지 않으며 보는 이로 하여금 임진년 새해에 대한 희망과 설레임을 전했다.
이를 지켜본 신영록 부모님은 "새해에는 영록이가 재활치료를 잘 받아서 자신보다 더 힘든 사람들에게 희망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신영록은 "새해에는 더 열심히 치료받고 운동해서 다시 그라운드에 서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면서 "앞으로도 제주 유나이티드에 많은 응원을 보내달라"는 인사말을 남겼다.
한편 신영록은 통원 치료와 함께 근육을 만들기 위한 스포츠 재활에 돌입했다. 신영록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12년 심장살리기 홍보대사에도 위촉되는 등 다시 찾은 삶의 소중함을 알리는 희망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 = 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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