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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동물 사랑이 남다른 가수 이효리가 악어백 선물에 고민했다.
이효리는 2일 오후 4시께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직접 선물로 보내준 악어백. 요놈 정말 감사하긴 한데 요거요거 어카지? 음..."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효리가 악어백을 선뜻 들지 못하는 이유는 크게 2가지로, 먼저 그는 평소 동물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대표적인 연예인으로 유명하다. 이는 이효리가 직접 반려동물 보호활동을 하며 이와 관련한 자선행사에 참여하는 점, 모피 반대를 외친 점 등을 토대로 인간의 치장을 위해 희생된 악어백 자체에 호의적일 리 없다.
또 하나는 대중의 비난을 염두한 고민이다. 이효리는 과거 잔인하게 희생되는 동물들을 이유로 모피 반대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그의 발언에 네티즌들은 "가죽자켓은 왜 입냐"는 말로 엄격한 잣대를 요구했다. 이에 악어백을 들고 대중 앞에 나서면 또 한번 비난의 화살을 받게 될까하는 심적 갈등도 보인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선물이라서 안 들기도 그렇고 애매하네요" "과연 이효리의 선택은?" 등의 반응들로 관심을 표했다.
[이효리와 순심이(왼쪽), 이효리 악어백.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효리 트위터 캡처]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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