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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한국의 15세 소녀가 기라성같은 미국 할리우드 스타들의 관심에 힘입어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25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의 코너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에는 대전 출신의 박지민(15)양이 등장해 영국 유명가수 아델의 'rolling in the deep'(롤링 인 더 딥)을 열창했다. 박양은 어린 나이답지 않은 폭발적인 가창력과 뛰어난 감성으로 심사위원 양현석, 박진영, 보아의 감탄을 자아냈다.
하지만 박양의 실력에 놀란 건 심사위원뿐만이 아니었다. 미국 유명 배우 애쉬튼 커처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트위터에 ""this is AMAZING"(이건 정말 놀랍다)이란 글과 함께 박양의 'rolling in the deep' 영상을 링크했다.
또한 미국의 실력파 보컬리스트 에릭 베넷 또한 자신의 트위터에 그녀의 영상을 올리며, 직접 한국어로 "한국에는 몇 가지 놀라운 재능이 있다"고 극찬했다. 급기야 박양의 오디션 영상은 미국 뉴스채널 CNN에 소개되기도 했다.
'K팝스타' 연출을 맡고 있는 박성훈PD는 2일 오후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우리도 에쉬튼 커처가 관심을 가졌다는 사실에 놀랐다. 직접적으로 박지민양의 미국 내 인기를 실감할 수는 없지만 한국보다 유튜브 의존도가 높은 현지사정을 고려했을 때 이 경로로 화제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워낙 K팝에 대한 관심이 높아 일어난 상황인 것 같다. 아무래도 다른 실력파 출연자도 많지만 박지민양이 아델의 노래를 불러 더 친숙하게 다가간 것 같다. 국내 동영상 클릭수는 이미쉘씨가 더 많다. 정서적 차이도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앞으로 공정하게 오디션을 진행할 것이다. 오디션이기 때문에 편집할 수 있는 권한도 없다. 관심이 많이 모였으니 궁금해 하시는 부분들을 해소할 수 있게 주의깊게 보겠다"고 설명했다.
['K팝스타' 박지민. 사진 = SBS 방송화면]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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