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2012년의 시작, 1월에는 감미로운 선율의 음악영화들이 연이어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지난 2006년 개봉해 독립영화로는 이례적으로 20만 관객을 동원했던 '원스'의 속편 격인 '원스 어게인'이다. 영화는 밴드 스웰시즌의 글렌 한스드와 마르게타 이글로바가 영화 '원스'로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수상한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두 사람이 연인에서 음악적 동반자가 돼가는 일종의 성장과정이 2년 여간 이어진 월드투어의 기록을 공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미공개된 스웰시즌의 음악과 인생에 관한 내밀한 이야기도 담겨있다. 개봉은 12일.
애니메이션도 음악과 함께 호흡했다. 제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경쟁부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에서 대상을 차지한 '치코와 리타'가 그것. 천재 작곡가 치코와 가수 리타의 사랑이야기가 1940년대 하바나와 뉴욕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쿠바의 라틴재즈와 러브스토리가 조화를 이룬 작품으로 호평받았다. 개봉은 5일.
한국영화 역시 음악과 함께 했다. 이민정 이정진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원더풀 라디오'를 말하는 것이다. 평범한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풍성한 O.S.T를 덧입혀 색다른 맛을 자아냈다. 이승환이 30분만에 작곡작사했다는 '참쓰다' 외에 90년대 아이돌을 떠올리게 하는 'You're my angel'과 'Again' 외에도 김현식, 김광석의 옛노래를 포진했다. 개봉은 5일.
[사진=원스어게인-치코와리타-원더풀라디오]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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