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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초절정 구두쇠'인 짠돌이 남편의 사연이 화제다.
짠돌이 남편의 아내는 2일 밤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너무 거지같은 남편 때문에 못살겠다"며 "남편은 잘 나가는 닭갈비집 사장에 모아둔 돈도 억소리 나게 있는데 사는 게 거지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우리나라 3인 가족의 한 달 최저생활비가 121만원인데 애와 저희 부부 한 달 생활비가 15만원"이라며 "2살배기 기저귀값, 3인 식비, 부부 핸드폰 비용, 전기세, 가스비를 15만원 안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경악케 했다.
아내의 말에 따르면 결혼 3년 동안 남편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해 준 생일선물은 2,300원짜리 과자였다. 김장도 고속도로에 떨어진 배추 10포기를 주워 했다. 또 고등어가 먹고 싶다는 말에 남편이 직접 바다에 나가 생선을 잡아 왔다고 밝혀 주위 사람들을 기함하게 만들었다.
이런 폭로에 짠돌이 남편은 "제가 어릴 때 어렵게 자랐다"며 "아버지가 7살때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붕어빵 장사를 하면서 4남매를 키우는 모습을 보면서 돈을 함부로 쓰지 못했던 게 생활화가 돼 버렸다"고 해명했다.
[극강 짠돌이 남편. 사진 =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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