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이와쿠마 히사시(30)가 이번 주 안으로 시애틀 매리너스행을 결정지을 전망이다.
3일 일본 데일리 스포츠는 "올 겨울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FA선언하고 메이저 이적을 목표로 하고 있는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가 이적이 유력시 되는 매리너스와 이르면 이번 주 중 계약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 2일 알렸다"고 보도했다.
미국 야구계 관계자는 이와쿠마가 이미 12월 중순에 미국에 머무를 당시 매리너스와 접촉해 메디컬 체크까지 끝내고 입단을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쿠마는 이적 조건에 가족과 함께 간다는 것을 요구해 구단에서는 이를 수용, 가족과 함께 살 집까지 알아봐주는 것으로 알렸다.
이와쿠마는 재작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 진출을 노렸지만, 구단과 제대로 협상이 되지 않아 좌절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해외 자유계약선수(FA)을 취득하고 다시 미국 무대로의 도전을 꾀했고, 이제 2년간 기다려왔던 순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와쿠마가 시애틀로 이적한다면 이치로, 가와사키와 함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 멤버 3명이 한 팀에서 손발을 맞추게 된다. 또 이와쿠마에 이어 텍사스 레인저스와 협상 중인 다르빗슈 유까지 미국 무대를 밟는다면 두 사람의 정면 대결의 가능성도 열려있다.
이와쿠마는 2011시즌 17경기 출장해 119이닝을 소화해 6승 7패, 2.42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이와쿠마 히사시. 사진 = 라쿠텐 공식 홈페이지 캡쳐]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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