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 토론토가 뉴욕을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토론토 랩터스는 3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2011-2012 NBA 뉴욕 닉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0-85로 승리했다.
토론토는 바르냐니와 데로잔이 42점을 합작하고 포인트가드 칼데론이 12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지휘해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토론토는 시즌 2승(3패)을 거두며 팀 분위기를 추스렸다. 반면 뉴욕은 3패(2승)째를 당해 5할 승률 밑으로 떨어졌다.
1쿼터는 접전이었다. 토론토는 바르냐니가, 뉴욕은 앤서니가 득점을 주도한 가운데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됐다. 토론토는 리바운드의 우위를 점하고 벤치대결에서 이기면서 흐름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22-23으로 1점을 뒤진 채 1쿼터를 마쳤지만 바르냐니는 9점을 몰아넣으며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했다.
토론토는 2쿼터에 본격적으로 뉴욕에 앞서갔다. 토론토는 인사이드를 장악한 채 데로잔과 버틀러의 3점슛으로 뉴욕을 따돌렸다. 뉴욕은 단순하게 1대1 위주에 공격을 펼쳤고 토론토는 팀 수비로 이를 쉽게 막아냈다. 토론토는 데로잔과 바르냐니가 전반에 이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51-34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 토론토는 위기를 맞았다. 뉴욕이 토론토 포인트가드 칼데론에게 적극적으로 트랩 디펜스를 펼쳤고 토론토는 연거푸 실책을 범하고 말았다. 토론토가 공격에 애를 먹는 동안 뉴욕은 더글라스의 연속 3점슛으로 맹추격에 임했다. 하지만 토론토는 버틀러의 점프슛으로 흐름을 다잡고 바보사의 플로터로 67-58로 리드한 채 3쿼터를 마쳤다.
토론토는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마지막 4쿼터에 뉴욕은 앤서니의 연속득점으로 추격했지만 토론토는 바르냐니가 침착하게 파울을 유도해 자유투를 얻고 데로잔과 버틀러가 득점해 뉴욕을 따돌렸다. 뉴욕이 종료 1분여를 남기고 1점차까지 따라왔지만 토론토는 바르냐니의 점프슛과 파울유도로 얻은 자유투로 승기를 잡아갔다. 뉴욕은 막판 앤서니의 3점슛으로 동점을 노렸지만 앤서니의 슛은 림을 외면했다.
뉴욕에선 카멜로 앤서니가 35득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토론토 랩터스]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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