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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로맨틱 코미디와 사극, 전문직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가 4일 동시에 첫방송된다.
KBS 2TV '난폭한 로맨스'와 MBC '해를 품은 달', SBS '부탁해요 캡틴'이 4일 일제히 첫방송을 시작한다. 각 드라마의 장르 특색이 강해 시청자들은 골라볼 수 있게 됐다.
▲ '로코' 선수들이 만났다…'난폭한 로맨스'
KBS 2TV '난폭한 로맨스'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두 남녀가 만나 연인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그린다. 여타 로맨틱 코미디와 마찬가지로 아웅다웅 다투다가 정 드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 드라마의 강점은 바로 이동욱와 이시영의 부조화속 조화.
드라마 '마이걸' '여인의 향기'와 영화 '최강 로맨스'를 통해 로맨틱 코미디의 왕좌에 오른 이동욱과 영화 '위험한 상견례', 드라마 '부자의 탄생'에서 로맨틱 코미디에 강한 모습을 보인 이시영, 두 배우가 만드는 로맨틱 코미디다.
여기에 기존 로맨틱 코미디와 다르게 '미스터리'가 접목되면서 시청자들의 호기심까지 자극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미스터리 요소가 공개되진 않았지만 드라마 곳곳에 숨겨져 있음을 제작진이 예고했다.
MBC '해를 품은 달'은 궁중 로맨스다. 조선의 가상 왕 시대, 스물 세살 젊은 왕의 연애사를 담고 있다. 궁궐이라는 배경에서 펼쳐진 젊은이들의 사랑, 풋풋한 첫사랑이지만 그 사랑의 완성을 위해 목숨까지 버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극에다 인간의 공통 관심사인 사랑을 끌어내 아름답지만 슬픈 사랑, 로맨스를 담았다. 언제나 고정 시청률을 보장하는 사극이라는 장르와 젊은 세대들도 공감할수 있는 로맨스, 두가지가 더해지면서 시청자 폭을 넓히려는 복안이다.
특히 단아함의 상징인 한가인과 '핫 아이콘' 김수현의 사극 데뷔라 더욱 주목되고 있다.
SBS '부탁해요 캡틴'은 전문직 드라마다. 조종사와 항공사 이야기다.
이 드라마는 열정과 패기로 똘똘 무친 부조종사 한다진(구혜선 분)이 파일럿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주조종사로는 지진희가 출연, 호흡을 맞춘다.
지금까지 국내 드라마에서 다뤄진 적이 없는 조종사들의 이야기라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방송 관계자들은 이례적으로 동시에 시작하는 방송 3사의 드라마에 대한 저마다의 평가를 내 놓고 있다. 로코를 볼까 사극을 볼까, 아니면 조종사 이야기를 볼까. 동시에 출발하는 이 드라마들 중 어떤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마음속 깊이 남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난폭한 로맨스' 출연진, '해를 품은 달' 출연진, '부탁해요 캡틴' 출연진(위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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