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인’ 강용석, "국회의원 299명 중 고소로는 내가 신이다"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한 강용석 의원이 대한민국 국회의원 중 고소로는 신이라고 말했다.

3일 밤 12시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는 강용석 무소속 의원이 24시간 고소만 생각하고, 1일 1고소를 목표로 한다는 ‘고소 집착 화성인’으로 출연했다.

강용석 의원은 “아침에 깨서 뉴스를 보면 (고소할 것이) 눈에 들어온다. 자기 전에도 고소할 것을 찾아 보고 한다”고 말해 고소에 대한 집착이 대단함을 전했다.

이어 그는 “고소장을 쓰는게 낙이다. 센 놈하고 붙다 보면 레벨이 높아진다”며 “정치적 생명을 이어가기 위해 고소를 하고 있다”고 고소와 고발을 하고 있는 이유를 명쾌히 설명했다.

“시위와 단식 대신 고소로 입장을 표명한다. 나는 밥을 안먹고 못버틴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한 강 의원은 “고소는 내가 제일 잘한다. 국회의원 299명 중 내가 신이다”고 단언했다.

강용석 의원은 지난해 KBS 2TV ‘개그콘서트’에 출연 중인 개그맨 최효종을 상대로 ‘국회의원을 모욕했다’며 고소했다 취하 하는가 하면, 대학생들을 초대한 자리에서 ‘아나운서가 되려면 다 주어야 한다’는 발언으로 아나운서 협회로부터 피소를 당하는 등, 고소와 피소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강 의원의 ‘화성인’ 출연은 본인이 제작진에 희망해 이뤄졌다.

[사진 = tvN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