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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레알 마드리드가 코파 델 레이(국왕컵)서 말라가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 오전(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말라가와의 2011-12시즌 코파 델 레이 5라운드(16강) 1차전서 후반전에만 3골을 몰아 넣으며 3-2 역전승을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승리로 6라운드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가운데 오는 12일 16강 2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레알 마드리드는 말라가를 상대로 이구아인과 칼데론이 공격수로 나섰고 호날두, 카카, 사비 알론소, 디아라가 미드필더로 나서 팀 공격을 지원했다.
양팀의 경기서 말라가는 경기시작 10분 만에 산체스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이어 전반 29분 데미첼리스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전반전을 뒤진채 마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벤제마, 케디라, 외질을 동시에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3분 케디라가 만회골을 터뜨려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케디라는 페널티지역 왼쪽을 드리블 돌파한 후 정확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말라가 골문을 갈랐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는 1분 만에 이구아인이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구아인은 상대 수비수 세르지오 산체스의 백패스를 가로챈 후 상대 골키퍼 카발레로를 제친 다음 왼발로 볼을 차 넣어 말라가 골망을 흔들었다.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2분 벤제마의 역전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벤제마는 팀 동료의 침투패스를 이어받은 후 페널티지역 한복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말라가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갈랐고 레알 마드리드의 역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호날두.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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