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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청순한 이미지로 활약해온 배우 정려원이 캐릭터 변신에 나섰다.
지난 2일 밤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에서 정려원은 거침없는 말투와 욕설을 쏟아내는 천방지축 캐릭터로 등장,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극중 재벌 회장의 외손녀인 여치 역을 맡은 그는 상하를 가리지 않는 반말 투에 방송이 불가능할 정도의 언어 구사로 상당수 대사가 음소거 되거나 '삐~'하고 검열음 처리를 당했다. 이로써 정려원은 네티즌들에게 '음소거녀'라는 별명을 얻었다.
정려원 측은 "실제 촬영 때 심한 욕을 하기 보다는 입모양 처리 때문에 어감이 비슷한 다른 단어를 쓰지만, 음소거를 당하면서 오히려 역할이 더 강해졌다"며 "상당히 효과적인 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일 밤 방송된 2회분에서 그는 진시황 회장(이덕화 분)의 20억 원 짜리 애완 닭을 요리해버리는 등 엄청난 캐릭터 탄생을 예고했다.
'샐러리맨 초한지'는 샐러리맨들의 일과 사랑을 초한지에 빚대 경쾌하게 풀이한 작품으로 정려원, 이범수, 정겨운, 홍수현 등이 출연한다.
[정려원. 사진 = SBS 방송 캡처]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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