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한화 이글스에서 새출발하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자신의 특이한 운동 방법을 전했다.
박찬호는 최근 자신의 홈페이지에 공개한 '송년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근황과 한국에서의 첫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최근 '한국프로야구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이 현실이 돼서 너무나 좋다는 박찬호는 "황홀한 기분마저 든다"며 넘쳐나는 기쁨을 표했다.
자신의 연봉을 모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혀 화제를 모았던 박찬호는 이에 대해 "한국프로야구 마운드에 정말 오르고 싶다는 마음이 우선이었기 때문에 다른 것들은 필요치 않았다"며 "최소 연봉은 위원회에 등록하기 위해서는 기본 연봉이 있어야 하고 신인 선수와 같은 액수이다. 나는 한국프로야구에서 신인이다. 즐겁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찬호는 "몸 상태는 아주 좋은 편이다. 시즌이 끝나고도 꾸준히 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몸의 밸런스를 잡아갔다. 체력과 근력훈련 위주로 열심히 소화했기 때문에 몸에 힘이 느껴진다"며 "근력 훈련 중에서는 하체의 힘과 밸런스에 더 집중하는 편이다. 현재 거주하는 집이 아파트 22층인데 계단을 이용한다. 뛰다 걷다 반복하면 5분 정도 걸리는데 좋은 하체 훈련이 된다"며 특별한 훈련 방법을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박찬호는 "일본에서 시간을 보내며 성적을 떠나 여러 가지로 많이 배우게 됐다. 혹자는 실패했다고 혹평할 수도 있다. 하지만 개인의 야구 삶에는 큰 도움이 됐다. 또 다른 다양한 경험을 했기 때문에 더 성숙되고 내적으로 풍부해졌다고 생각한다"며 일본에서의 생활을 돌이켜보며 "내년에는 한국야구를 경험하며 더 다양한 배움의 장이 될 것 같다. 설레고 희망차다"고 전했다.
[박찬호.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