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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손병호가 고아라와 함께 영화 촬영 중 벌어진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손병호는 5일 밤 11시 15분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 3'에 출연해 "고아라 때문에 추위 속에서 벌벌 떨었다. 고아라가 얄미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영화 마지막 장면을 촬영하는 날, 고아라는 차 안에서 나는 차 밖에서 함께 찍는 신이 있었다"며 "한 카메라에 두 사람이 함께 찍히기 때문에 두 사람 모두 OK가 되어야 끝나는 상황인데 고아라가 자꾸 더 잘 하려고 욕심을 내면서 계속 감독님과 상의를 하고 한 번 더 찍자고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그 날 날씨가 너무 추웠는데 차 안에 있던 고아라는 그나마 나았지만 바깥에서 온갖 바람을 다 쐬고 있던 손병호는 너무 추웠다는 것. 그는 "고아라가 다른 사람 생각을 안 해주더라"고 너스레를 떨어 고아라를 미안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손병호는 "고아라가 연기자로서 더 잘 찍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보고 기특했다"고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사진 = 손병호]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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