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고아라가 부상에 첫 영화를 포기할 뻔 했다.
고아라는 오는 19일 개봉하는 영화 '페이스 메이커'로 스크린 데뷔를 하게 된다. 이어 2월에는 박용우와 공동 주연을 맡은 '파파'까지 개봉을 앞두고 있어 신년부터 영화배우로 활발히 활동하게 된다.
그러나 고아라는 촬영 직전 첫 영화를 포기할 뻔했다. '페이스 메이커'에서 한국의 미녀새라고 불리는 장대높이뛰기 선수로 분한 그녀는 촬영 전 아킬레스건염을 앓고 있었다. 이에 병원에서는 "안정을 취하지 않으면 만성이 될 수도 있으니 영화를 포기하라"고 권유했다.
하지만 첫 영화를 포기할 수 없었던 고아라는 촬영을 강행했고 완벽한 미녀새로 분했다. 촬영 중간 인대파열 부상을 입기도 했지만 첫 영화 개봉을 앞둔 현재 표정은 밝다.
고아라는 4일 오후 '페이스 메이커' 홍보를 겸한 식사자리에서 "병원에서 만성이 될 수도 있다는 말에 겁도 났지만 너무 하고 싶은 영화였다"며 "촬영 중 난이도 높은 신은 와이어를 이용해 무리하지 않고 촬영했다. 와이어 없이도 도전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트레이닝해주시는 선생님이 잘못하면 사망하거나 식물인간이 될 수도 있다고 겁을 줬다. 장대높이뛰기 신이 잘 나왔는지 모르겠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명민 고아라 안성기가 출연하는 영화 '페이스 메이커'는 육상 등, 스포츠 종목에서 주력선수를 위해 30km까지 밖에 뛰지 못하는 페이스메이커의 인생을 다룬 작품이다.
[사진 = 고아라]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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