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유정 기자] LG 트윈스 이병규(38)가 2012시즌 주장완장을 찼다.
이병규는 5일 오전 잠실구장서 열린 LG 트윈스 시무식 2012시즌 주장선거에서 142표 중 72표가 넘는 과반수를 득표, 이진영(32)을 제치고 주장으로 선출됐다.
이병규는 "저를 믿고 뽑아준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이)진영이가 생각보다 많은 득표를 해서 놀랐다"며 너스레를 떤 후, "팀이 9년 동안 포스트시즌을 진출하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감을 느낀다. 밖에서는 우리를 보고 모래알 팀이라고 하지만 우리가 올 시즌에는 얼마나 단단한 팀인지를 보여줘야 할 필요성이 있다. 우리는 모래알이 아닌 바윗돌이다"고 주장 당선 소감을 전했다.
함께 주장으로서 선의 경쟁을 펼쳤던 이진영은 "(이)병규형의 주장 당선을 축하드린다. 후배들과 함께 힘을 모아서 선배를 도와 좋은 성적을 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무식에는 LG 전진우 사장을 비롯, 김기태 감독과 전 코칭스태프, 선수단이 함께 참석해 2012시즌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졌다.
[이병규.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