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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겸 가수 크리스탈이 MBC 일일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외국인으로 변신했다.
4일 방송된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안수정(크리스탈 분)은 사고 싶은 코트가 생겼지만 돈이 없어 전전긍긍했다.
안수정은 아버지 안내상(안내상 분)을 졸라 안내상이 운영하는 '안예술'에서 보조출연 아르바이트를 하게 해달라고 했다. 안내상은 젊은 여자 역할이 없다며 안된다고 했다.
실망한 안수정은 아버지 방에서 나가던 순간 안내상이 다음 보조출연자로 20대 백인 여자와 인도 여자를 원하다는 전화통화를 들었다.
안수정은 옆집에 사는 이국적인 외모의 김지원(김지원 분)을 떠올렸다. 안수정은 김지원에게 함께 '안예술'에서 외국인 분장을 하고 아르바이트를 하자고 제안했다. 그렇지 않아도 안내상이 가지고 있는 스쿠터 열쇠가 필요했던 김지원은 안수정이 그 열쇠를 찾아주는 조건으로 제안을 받아들였다.
파란 렌즈와 금발의 가발을 쓴 안수정은 능숙한 영어 실력 때문에 완벽히 외국인로 변했다. 인도 여자로 분장한 김지원과 무사히 촬영을 마치고, 안수정은 백화점이 문을 닫기 전에 코트를 사야한다며 김지원을 이끌고 스쿠터를 타고 달렸다.
그러나 두 사람은 불법 유턴을 하다 경찰 단속에 적발됐다. 경찰서에 간 안수정과 김지원은 외국인으로 경찰을 속이기로 했다. 안수정은 영어를 쏟아내며 외국인이라고 우겼다.
하지만 소지품에서 고등학교 학생증이 발견되고, 안수정의 눈에서 렌즈가 빠지며 거짓말은 들통났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외국인이라고 우겨대던 안수정은 모든 게 탄로나자 경찰관에게 "잘못했어요. 한 번만 봐주세요"라며 사정사정해 웃음을 줬다.
그렇지만 김지원은 끝까지 짧은 인도어로 인도인이라고 우기더니 급기야 인도 춤까지 춰보이는 등 억지를 부려 조사를 하던 경찰관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네티즌들은 방송을 본 후 "크리스탈의 색다른 매력", "크리스탈 보니 미드 찍는 줄 알았네"나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크리스탈(위)과 김지원. 사진 = MBC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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