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 런앤건의 덴버가 새크라멘토를 완파했다.
덴버 너기츠는 5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펩시센터에서 열린 2011-2012 NBA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홈경기에서 110-83으로 승리, 3연승을 달렸다.
리그에서 가장 빠른 공격농구를 펼치고 있는 덴버는 이날 경기에서도 스피드로 새크라멘토를 압도, 속공으로만 31점을 뽑아내며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덴버는 시즌 5승(2패)을 거두며 오클라호마시티와 노스웨스트 디비전 공동 2위에 올랐다. 반면 새크라멘토는 5패(2승)째를 당하고 말았다.
1쿼터 시작부터 양 팀은 빠른 공격을 펼쳤지만 저조한 필드골 성공률로 실속 없는 플레이를 했다. 1쿼터 중반 이후 덴버는 센터 모즈코브까지 속공에 가담하며 분위기를 잡아갔다. 모즈코브는 매치업 상대인 커즌스에 우위를 점했고 덴버가 수비 성공 후 빠른 롱패스로 쉽게 점수를 쌓아가 27-17로 1쿼터를 가져갔다.
2쿼터에 덴버는 적극적으로 더블팀에 나서는 변형 수비를 펼쳐 새크라멘토의 공격을 묶었다. 덴버는 새크라멘토의 돌파 위주의 단조로운 공격을 봉쇄했고 연속되는 스틸과 속공으로 새크라멘토를 멀리 따돌렸다. 고르게 득점을 올린 덴버는 56-39로 전반을 마쳤다.
덴버는 3쿼터에 이미 승부를 결정지었다. 덴버는 여전히 빠른 농구를 구사하면서도 세트오펜스에선 2대2 플레이로 새크라멘토 수비를 침몰시켰다. 새크라멘토가 한 때 적극적으로 공격리바운드에 나서면서 점수차를 좁히는 듯 했지만 벤치대결에서 덴버가 우세한 모습을 보이며 85-64로 승기를 잡아갔다.
결국 덴버는 4쿼터에 벤치 멤버들이 코트를 밟았다. 덴버는 경기에 나선 12명의 선수가 모두 6득점 이상을 기록하는 폭넓은 선수기용으로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새크라멘토에선 트레이드 요청으로 팀을 시끄럽게 했던 커즌스가 26득점, 쏜튼이 23득점을 올렸지만 팀이 완패하는 것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덴버 너기츠]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