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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2011년 힘든 한 해를 보냈던 추신수가 새해를 맞아 새로운 마음 가짐으로 각오를 밝혔다.
추신수는 4일(현지시각)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을 통해 지난 한 해를 돌아본 뒤 2012년에는 바닥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이전까지는 해마다 발전했다. 모든 것이 나아졌다. 하지만 이번 해에는 나의 모든 것이 밑바닥으로 떨어졌다"며 한 해를 돌이켜본 추신수는 "많은 것을 배웠다. 나 자신에 대해서도 배웠다. 특히 야구 뿐만 아니라 야구 외적으로 많은 것을 배웠다"고 전했다.
추신수에게 2011년은 혹독한 한 해였다. 시즌 초부터 왼쪽 옆구리 부상으로 고생한 데다가 왼쪽 엄지손가락 골절로 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여기에 음주운전 파문도 겹쳐 힘든 시즌을 보냈다. 3년 연속 3할 타율과 2년 연속 20-20클럽을 달성했던 추신수였지만 올시즌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표를 받았다. 85경기에서 타율 .259 8홈런 36타점에 그쳤다.
추신수는 음주운전 파문에 대해 "큰 실수였다. 나는 사람들이 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지 두려웠다"라며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잦은 부상으로 고생한 것에 대해서도 "한번도 부상을 입은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3번이나 입었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추신수는 "2012년은 바닥부터 시작하겠다. 오로지 올라갈 일 밖에 없다. 이번 시즌에는 내가 여전히 경기를 잘 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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