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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이준석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이 논란이 된 유승민 한나라당 의원실 인턴 경력과 관련해 해명했다.
5일 방송된 MBC '주병진 토크 콘서트'의 '핫피플' 코너에는 이준석 비대위원이 출연해 자신과 관련된 의혹에 입을 열었다.
이날 진행자인 방송인 주병진은 이준석 비대위원에게 "아버지가 유승민 한나라당 의원과 친구라던데, 그것으로 압력 또는 청탁이 들어갔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며 비대위원 발탁이 유승민 의원과의 관계 때문일 수 있다는 의혹을 거론했다.
이 비대위원은 "사실 그것은 제 생각에도 오해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이 맞다"며 " 제가 경제 쪽에 관심이 많았다. 한나라당 여의도 연구소에 전화해서 경제 쪽 정책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물었다. 담당하는 사람이 여러 의원의 이름을 댔다. 이한구 의원, 유승민 의원을 얘기했다. 이한구 의원실은 자리가 없다고 했다. 유승민 의원실 같은 경우 금융감독원 쪽 일을 하는데 영어 자료 번역하는게 필요하다고 해서 '감사합니다'라고 한 뒤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집에 가서 아버지한테 얘기했더니 '내 고등학교 친구'라고 했다. 그 때 알았다"면서 "딱히 아버지 친구들을 사석에서 뵐 기회는 없어서 잘 모르고 있었는데, 오해를 살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서 강용석 무소속 의원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이준석 비대위원. 아버지가 유승민 의원과 친구라던데. 그렇다면 박근혜 만난 경위와 횟수도 거짓일 가능성이 높고. 아빠 친구 덕에 한나라당 공천권을 갖는 비대위원이 됐다. 본인이 공천에 관심이 없다니 아빠 친구 유승민이 시키는 대로 따를테고"라고 비난했다.
또한 지난 1일에도 강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이준석 비대위원이 '주병진 토크 콘서트'에 5일 출연한다는데. 제가 제기한 의문들에 대해 시원하게 답변해서 의혹을 해소했으면 합니다. 유승민 아빠친구인지 몰랐다는 거짓말은 하지 말고"라고 말한 바 있다.
[이준석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 사진 = MBC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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