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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한동안 컴백하는 가수들을 위협했던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가 힘을 잃었다. 주요 음악사이트 음원차트에서 '나는 가수다' 음원이 자취를 감췄다.
'나는 가수다'는 지난해 3월 첫 방송 이후 가수들의 경연곡이 음원으로 출시되면 차트 1위로 직행했다. 가수들의 신곡이 들어갈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나는 가수다' 음원의 독식으로 가수들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음원을 발매할 수 밖에 없었다.
프로그램의 폭발적인 인기에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될 줄 알았지만 PD교체, 순위조작 등 끊이지 않는 잡음들이 불거지면서 시청자들의 관심도를 반감시켰으며, 그닥 충격적이지 않은 가수들의 합류도 한 몫 했다.
자연스럽게 '나는 가수다'는 시청자들의 관심에서 벗어나게 됐고 9일 오전 소리바다, 멜론, 올레뮤직, 벅스, 몽키3 등 실시간 음원차트에서 단 한 곡도 1위에 랭크되지 않았다. 7일 방송된 '무한도전 나름 가수다' 특집에서 개그맨 정준하가 부른 '키 큰 노총각이야기'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나름 가수다'에서 선보인 7곡은 소리바다 10위 안에 전곡이 포함돼 지난해 여름 '서해안 고속도로가요제 특집'에 이어 또 한 번 차트를 휩쓰는 파급력을 실감케 했다.
['나는 가수다' 출연자들. 사진 =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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