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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아스날의 웽거 감독이 앙리(프랑스)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박주영의 팀내 입지가 더욱 불안하게 됐다.
아스날은 10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각) 리즈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11-12시즌 FA컵 64강전을 치른다. 웽거 감독은 리즈전을 앞두고 앙리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을 보였다. 아스날은 최근 앙리를 2개월 단기 임대 영입한 가운데 즉시 전력감으로 기대하고 있다.
웽거 감독은 앙리 영입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앙리는 피지컬적으로 문제가 있지만 1-2주내에 해결될 것이다. 리즈전에 포함될 것"이라면서도 "오랫동안 경기를 뛰지 않았기 때문에 90분 동안 출전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며 교체 투입할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또한 웽거 감독은 다음달 예정된 AC밀란(이탈리아)과의 2011-12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전 엔트리에도 앙리를 포함시킬 예정이어서 박주영의 기회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아스날의 벵거 감독은 리즈와의 FA컵 경기에서 주축 공격수 판 페르시(네덜란드)에 휴식을 줄 것이라는 계획을 나타냈다. 제르빙요(코트디부아르)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하는 자국 대표팀 합류로 인해 리즈전에 출전하지 못하지만 샤막(모로코)은 리즈전 출전이 가능하다. 또한 앙리까지 리즈전 엔트리에 포함될 것으로 점쳐져 박주영은 이번 FA컵에 출전하더라도 부담을 안고 경기를 뛰어야 하는 입장이다.
박주영은 올시즌 아스날 입단 이후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가운데 챔피언스리그 1경기와 칼링컵 3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쳤다. 박주영은 리즈전 출전 가능성이 점쳐지지만 이번 기회서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지 못할 경우 올시즌 팀내 입지가 더욱 불안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박주영.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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