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오릭스 버펄로스의 거포 T-오카다가 이대호와 4번 타자 자리를 놓고 경쟁을 선언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9일 "T-오카다가 4번 타자 탈환을 맹세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T-오카다는 오릭스의 제 2홈구장인 호토모토 필드 고베에서 훈련을 하면서 이 같은 다짐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33개의 홈런을 쳐내며 퍼시픽리그 홈런왕에 오른 T-오카다는 지난 시즌은 통일구의 영향으로 16개의 홈런에 그쳤다.
앞서 오릭스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은 이대호를 영입하며 "개막전 4번 타자"로 지명한 바 있다. T-오카다는 순순히 4번 자리를 내주지 않겠다는 각오다.
T-오카다는 "4번을 치고 싶다. 때문에 (4번 타자에 걸맞는) 결과를 내고 싶다"며 의지를 다졌다. 이날 함께 훈련을 했던 이치로도 T-오카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치로는 비시즌마다 친정팀의 홈구장에서개인 훈련을 해왔다.
[오릭스 이대호(오른쪽).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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