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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가 박원순 서울 시장의 이름을 잘못 표기하는 우를 범했다.
9일 오후 방송된 ‘힐링캠프’에는 문재인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 출연해 故노무현 대통령의 사망 당시와 자신의 인생사를 솔직담백하게 털어 놨다.
하지만 방송 후반 문 이사장이 진보와 보수에 대한 입장을 전하는 부분에서 제작진은 ‘박원순 변호사’가 아닌 ‘박순원 변호사’라고 자막을 잘못 내는 실수를 저질렀다.
제작진이 예능 담당이라 정치인의 이름을 잘 몰라 실수를 할 수 있다 치지만, 박원순 서울 시장이기에 이름을 틀리는 실수는 그 정도가 크다.
방송이 나간 후 시청자 게시판 등에는 제작진의 오류를 지적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지만, 제작진은 어떤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시청자들은 “틀릴 사람을 틀려야지, 너무 했다”, “SBS 사장님 이름을 틀리면 좋을까?”, “고의성이 짙다”고 쓴소리를 전했다.
‘힐링캠프’ 제작진의 자막 실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8월 방송에 지성이 출연해서 전 연인 이보영과의 열애담을 말하던 중 '지성의 7년 연애 이야기'라는 자막이 나간 것.
하지만, 지성은 지난 2003년 드라마 '올인'에서 호흡을 맞춘 박솔미와 연인사이로 발전해 2006년 초반 결별이 발표되기 전까지 공개연애를 즐겼다.
'힐링캠프'에 등장한 자막대로 지성이 이보영과 7년간 연애를 했을 경우 2005년부터 1년간 양다리를 걸쳤다는 이야기가 된다. 양다리설이 번지자 지성의 소속사 측은 "지성은 군 제대 후 2007년 말부터 이보영과 만났다"고 해명했다.
'힐링캠프' 제작진 역시 "우리 실수로 자막 오류를 범했다. 지성이 난감해진 것 같아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사진 = SBS방송화면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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