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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샐러리맨 초한지'에서 밀본을 찾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에서 항우(정겨운 분)는 천하그룹 연구원 우희(홍수현 분)에게 특수카메라가 장착된 목걸이를 선물하며 연구소의 신약을 빼돌렸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항우는 뒤따라온 유방(이범수 분)에게 걸려 한바탕 싸움을 벌였고 연구소와 신약이 모두 불타는 불상사로 이어졌다.
천하그룹 회장 진시황(이덕화 분)은 신약을 빼돌린 사람이 누구이며 도운 사람이 누구인지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천하그룹은 신약 임상실험, 신약 발표에 있어 내부고발자에 대해 끊임없이 의심해왔다.
이런 에피소드는 마치 지난해 12월 22일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극초반 존재를 드러내지 않고 한글창제를 반대하던 밀본과 연관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밀본은 왕의 반대세력으로 사대부가 주축이 돼 한글창제를 반대했던 단체다. 밀본의 존재과 세종대왕과의 갈등은 초반 '뿌리깊은 나무' 인기를 견인했다.
또 유방이 '뿌리깊은 나무' 속 강채윤(장혁 분)처럼 신약 절도범을 잡고 내부 배신자를 가려내지 않을까하는 기대감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제작진은 "신약개발연구소가 잿더미로 변하고 약은 사라졌지만, 사실 이제부터 유방의 활약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점"이라며 "과연 신입사원 유방이 어떻게 이 일을 해결해나갈지 그 와중에 어떤 에피소드가 또 생길지 지켜봐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샐러리맨 초한지'는 시청률 10.5%(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범수-복면 쓴 정겨운(위쪽사진), 이범수-홍수현. 사진 = SBS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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