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영, “데뷔 후 첫 형사물…말투도 ‘다나까’로 변해”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배우 이나영이 데뷔 후 첫 형사 연기를 하면서 말투까지 달라졌다고 털어놨다.

10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하울링’ 제작보고회에는 유하 감독과 주연배우 송강호, 이나영이 참석했다.

이나영은 여형사라는 강한 캐릭터를 맡은 것에 대해 “내가 사실 체력이 꽤 좋다. 액션신이나 오토바이신에서는 그렇게 힘든 것을 느끼지 못했다”고 체력적인 문제가 없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형사물을 처음하다 보니 감정신이 더 힘들었다”며 “형사다 보니 눌러야 하는 신도 있어서 많이 지적을 받았다”고 체력적인 문제보다는 감정 연기가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나영은 “결국 말투도 ‘다나까’로 바뀌었다”며 “평소에도 ‘체력이 좋습니다’ 라고 말하듯이 말투까지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영화 ‘하울링’은 승진에 목말라 하는 형사 상길과 뒤에 숨겨진 비밀을 밝히려는 신입 형사 은영이 늑대개에 의한 연쇄 살인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담은 범죄 수사 드라마물이다.

생계형 형사 상길 역에는 송강호가 아무것도 모르는 순찰대 출신 신입 형사 은영에는 이나영이 캐스팅됐다. ‘비열한 거리’, ‘쌍화점’ 등을 연출한 유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개봉은 오는 2월 9일 예정.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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