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2012시즌을 향한 서울의 본격적인 준비가 시작됐다.
서울 선수단은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괌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지난 3일 GS챔피언스파크서 훈련을 시작하며 새롭게 새해를 연 서울 선수단은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우승을 위한 밑거름을 다진다는 각오다.
최용수 감독은 "전지훈련에서 계획했던 것들을 하나하나 실행하면서 컨디션을 올릴 것이다. 선수단이 하나되서 조직력을 키우는데 중점을 둘 것이다. 목표는 오직 우승"이라며 거침없는 출사표를 던졌다.
서울의 박태하 수석코치는 "최 감독님과 함께 전지훈련을 앞두고 준비를 많이했다. 작년에 부족했던 부분들을 채울 수 있도록 효율적인 훈련을 할 것이다. 작년보다 나은 성적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해 2012년 더 발전된 서울의 모습을 기대케했다.
2012년 서울의 새 주장 하대성은 "무엇보다 선수들이 부상 없이 좋은 컨디션으로 돌아오는 것이 중요하다. 따뜻한 곳으로 가는 만큼 더 좋은 훈련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어서 걱정이 없다. 전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훈련을 많이해서 내년에 꼭 우승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시즌초 부상으로 고생했던 최태욱은 "작년 시즌 준비하다가 생각지 못한 부상으로 7월에서야 팀에 복귀할 수 있었다. 이번엔 웨이트와 체력 운동을 병행해서 부상을 방지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서울이 이번엔 초반부터 상승세를 이끌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도움왕이 목표"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외국인 선수들도 전지훈련과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몰리나는 "쉬는 동안에도 조깅과 웨이트를 꾸준히 했다. 몸 상태는 좋다. 전지훈련에서 준비를 잘해서 올한해 끝까지 체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재계약을 한 아디는 "휴가때에도 브라질 바닷가에서 축구를 하며 체력을 다졌다. 지난시즌 챔피언이 되지 못해 정말 아쉬웠다. 이번엔 꼭 우승컵을 찾도록 100%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득점왕 데얀은 "개인적으로 득점왕을 했지만 만족할 수 없었다. 이번 시즌엔 꼭 우승해서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고 싶다"며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설날 연휴도 반납하고 약 20일간 훈련에 매진할 서울 선수단은 괌 전지훈련을 마친 후 2월 5일에는 일본 가고시마로 장소를 옮겨 2012시즌 우승을 향한 굵은 땀방울을 흘릴 예정이다.
[사진 = FC서울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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