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안양 KGC 이상범 감독이 선수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이상범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는 11일 원주 동부전서 41-52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날 안양 KGC는 로드니 화이트(17득점)를 제외하고 모든 선수들이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치면서 답답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이에 안양 KGC는 올 시즌 팀 최저 득점을 비롯해 역대 한국프로농구 사상 최저득점 기록을 갱신하는 수모를 당했다. 또 기대를 걸었던 1위 탈환의 꿈도 원주 동부와 4게임차로 벌어지면서 멀어지게 됐다.
이번 원주 동부전을 비롯해 안양 KGC는 3라운드 이후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 빠른 스피드를 무기로 하는 속공 찬스와 센스 있는 공격력, 거기에 견고한 수비를 자랑하던 안양 KGC가 근래 어떤 팀을 만나도 쉽게 이기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안양 KGC의 허술 플레이가 시작된 시점이 2011년 12월 25일까지 올렸던 8연승이 좌절 된 시점과 맞아 떨어져 연승 행진이 오히려 선수들에게 독이 된 것이 아닌가 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상범 감독은 "5라운드 동부전도 그렇지만, 최근 게임 내용이 좋지 않아서 걱정이 된다. 8연승 이후에 팀 성적이 4승 4패인데, 제일 중요한 것은 선수들의 마인드인 것 같다. 8연승이 끊기고 나서 선수들이 매너리즘에 빠진 것은 아닐까 라는 걱정이 든다. 8연승을 했던 것이 오히려 우리에게 칼이 돼서 돌아오고 있는 것 같다. 지금이 우리 팀에게 큰 위기 아닌가 싶다"며 걱정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시즌을 치르다보면 2번의 고비가 오는데 지금이 두 번째 고비라고 생각한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텐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잘 해결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선수들을 잘 추슬러서 우리만의 농구를 빨리 되찾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이상범 감독은 선수들에게 "상대팀이나 선수와 싸우는 것 보다 내부의 적을 조심해야 한다.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자신감이 자칫 자만심으로 변하는 것이 위험한 것이다. 안도감 때문에 선수들 자신 스스로가 매너리즘에 빠지면서 무너져서는 안 된다. 선수들의 정신상태가 예전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며 뼈있는 한마디를 날렸다.
[이상범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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