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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추신수가 부상과 음주운전 파문으로 힘들었던 2011시즌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추신수는 12일 발간된 스포츠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어퍼컷'과의 인터뷰에서 "야구를 시작해서 늘 올라오기만 했는데 2011년에는 야구 인생에 있어 처음으로 바닥까지 내려갔던 것 같다. 마이너리그에서 7년 가까운 시간을 노력해서 만들어온 것들이 한순간에 떨어지는 것 같아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같은 시련을 가족을 통해 이겨낼 수 있었다. 추신수는 "내 곁에 가족이 있었기에 힘이 되고 빠르게 극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국 야구 역사상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성공한 한국인 타자라는 평가에 대해 "난 단 한 번도 내가 야구를 잘한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며 겸손해하기도 했다.
한편 추신수는 '어퍼컷'과의 인터뷰와 함께 화보를 통해 그라운드에선 볼 수 없었던 도시 남자의 색다른 매력을 맘껏 발산했다.
전문 패션 모델이 아닌 야구 선수 임에도 불구하고 맵시 있는 의상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는 센스가 뛰어나다는 후문. 촬영을 담당한 포토그래퍼 김영준은 "얼굴에서 묻어나오는 스토리가 인상 깊다. 포즈 또한 전문 모델 못지않게 자연스럽다"라고 '모델' 추신수를 평가했다.
추신수의 이번 화보는 12일 발간된 '어퍼컷' 창간호를 통해 공개됐다.
[추신수. 사진 = 어퍼컷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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