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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김도훈 PD가 아역배우들의 호연과 곧 등장할 성인연기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도훈 PD는 최근 진행된 '해를 품은 달' 녹화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아역들의 명품 연기에 대해 인터뷰를 나눴다.
그는 "촬영 한 달 전에 캐스팅을 완료하고 그 이후 주에 3회씩 만나 연습하고 의견을 나눴다. 사실 처음에는 아역과 성인 연기자를 나누어 가는 것에 대해 고민이 있었다. 어른들의 세계를 축소한 듯한 스토리 전개나 캐릭터, 인물들의 감정선을 아역들이 잘 살려낼 수 있을지, 또 어설프게 어른들 흉내를 내는 모양새로 그치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컸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초반에 풋풋한 콘셉트로 가보자는 승부수가 결과적으로 잘 먹혔다. 아역들도 연출 방향에 잘 따라 줬고 쉽지 않은 촬영장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PD는 "1, 2회가 좋은 출발을 보인 것에 대해 고무적인 분위기로 이야기 했다. 물론 앞으로 전개에 대해 긴장과 부담이 없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모두가 더 책임감을 느끼며 의욕적으로 참여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 날 새벽 세시까지 흐트러짐 없이 연습에 몰두했다(웃음). 나 또한 새로이 성인 연기자들을 연출해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이런 연기자들의 열정이 있으니 현장에서 부딪힐 각오는 충분히 돼있다"고 말했다.
김도훈 PD는 인터뷰를 통해 "'해품달'이 성인연기자들로 전개되면서 스토상 미스테리적 요소가 가미돼 톤이 살짝 달라질 것"이란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안정된 기존의 성인 연기자들과 새로이 투입될 연기자들의 조합이 더 좋은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김도훈 PD(위 사진 왼쪽)와 정일우, 여진구·김유정·이민호·임시완(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 = MBC 제공]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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