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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미국 해병대원들이 시신에 오줌을 누는 반인륜적인 장면이 인터넷에 퍼져 파문이 일고 있다.
미국의 가십사이트 TMZ 닷컴은 미국 해병대가 해병 전투요원들이 여러 구의 시체 위에다 소변을 보는 모습의 비디오가 유포돼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비디오에는 4명의 해병대원들이 앞으로 서서 탈레반 시신위에다 성기를 드러내고 소변을 보는 장면이 담겨있다.
현재 이 화면을 누가 인터넷에 게재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사진설명에는 "해병 2군 3대대 소속 4명의 해병 정찰대원이 사망한 탈레반들에 오줌을 누고 있다"고 올려져 있다.
미 해병대 대언론 홍보관인 켄드라 하디스티 대위은 TMZ 닷컴에 "비디오 장면의 진위여부와 그 최초 출처를 현재 확인중에 있으며, 보이는 장면은 해병대 정신과 배반된다"고만 입장을 밝혔다. 그녀는 또 "현재 전면 조사중이며, 책임져야 할 사람이 있으면 책임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디오에서는 소변을 보고 있는 해병대원 한명이 죽은 탈레반에게 말하듯 "친구여, 오늘 잘 보내"라고 말하는 소리가 들리고 또 다른 요원도 "야 황금소나기가 내리네"하고 농담하는 소리까지 들려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탈레반 주검에 집단 방뇨 중인 미 해군병사들. 사진 = 유튜브 해당 동영상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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