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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정려원이 가수 출신 배우로서의 고충을 털어놨다.
정려원은 최근 진행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 녹화에서 가수 출신 배우라는 이유로 당한 잊지 못할 서러움을 고백했다.
그는 "연기를 시작한 지 얼마 안됐을 무렵, 상대 여배우보다 돋보이지 못하도록 화장도 못하고 화면에 얼굴이 환하게 나오도록 하는 반사판은 커녕 얼굴이 어두워 보이는 까만 판을 대고 연기를 했어야 했다"고 고백했다.
뿐만 아니라 연기에 대해서 의견을 내려고 해도 감독이 정려원의 의견은 됐다는 식으로 무시를 해서 점점 표현도 못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정려원이 적극적으로 연기를 못하게 되자 상대 여배우는 연기에 욕심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고 이에 정려원은 "충격을 받아 '앞으로 내가 주연 배우가 되면 조연 배우에게 진짜 잘해줘야지 하고 다짐했다"는 것.
또 정려원은 "배우 오디션을 보러 갔을 때 나에게 가수 색깔이 많이 난다고 연기는 안 시켜주고 노래만 시켰던 감독이 나중에는 나에게 시나리오를 들고 찾아오게 됐다"고 역전극을 털어놔 출연자들을 통쾌하게 만들었다.
정려원의 서러웠던 이야기는 12일 밤 11시 15분 '해피투게더3'를 통해 방송된다.
[가수 출신 배우라 텃세를 느낀 정려원.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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