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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개그맨 양배추가 대인배 면모를 보였다.
개그맨 김경아는 12일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 출연해 양배추의 외제차를 들이 받았던 사고 경험담을 털어놨다.
김경아는 남편 권재관의 운전 강습과 생색내기에 8년 동안 운전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지만 시도해보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배운대로 했는데 차가 안 나오더라. 엑셀을 계속 밟았는데 붕붕거리기만 하고 차가 안 나왔다"며 "백미러를 보니 얼굴이 하얗게 질려 권재관이 뛰어왔다"고 말했다.
알고 보니 김경아가 옆에 있던 외제차를 들이받은 사실을 모르고 엑셀만 밟고 있었던 것. 이후 그는 배상을 위해 자신의 전화번호를 남겨 집으로 돌아왔고, 의외의 인물에게 전화를 받게 됐다.
김경아는 "개그맨이면 좀 봐줄까봐 '안녕하십니까 KBS 공채 개그우먼 21기 김경아입니다'라고 했는데 '경아 누나, 나 양배추에요'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양배추 씨가 동생이지만 '선배님 안녕하십니까. 제가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라고 하니 양배추가 '할 수 없죠'라며 수리비를 안 받았다"고 대인배 양배추의 모습에 대해 설명했다.
[양배추의 외제차를 들이받은 김경아. 사진 = '자기야'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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