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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인턴기자]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28·189cm)가 블로킹으로 팀을 구했다.
한선수는 지난 1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EPCO45와의 2011~2012 NH농협 V-리그 경기에서 블로킹을 5개나 해내며 팀의 3-2(25-19 25-15 24-26 22-25 15-13) 승리를 도왔다. 특히 5세트 11-13으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 나온 천금같은 블로킹은 경기 흐름을 돌려놓는 결정적인 포인트였다. 5개의 블로킹은 진상헌과 함께 팀 내 최다였다.
일반적으로 세터는 키가 작은 편에 속해 블로킹에는 약하다. 물론 역할상 블로킹이 중요하지는 않아 이러한 약점은 크게 부각되지 않는다. 하지만 한선수는 센터 못지않은 블로킹 능력을 자랑한다.
한선수는 블로킹 부문에서 다른 세터들을 압도하고 있다. 올시즌 34개의 블로킹을 성공해 세트당 0.41개의 블로킹을 기록 중인 한선수는 이영택, 마틴, 진상헌에 이어 팀 내 4번째로 많은 블로킹을 하고 있다. 한선수를 제외한 세 선수가 모두 2m대의 장신인 점을 감안하면 190cm이 채 되지 않는 한선수의 선전은 놀랍다.
한선수가 기록한 34개의 블로킹은 세터 중에서는 단연 1위로, 2위인 드림식스 송병일과의 격차는 10개다. 블로킹을 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타이밍이다. 한선수가 송병일(196cm)보다 훨씬 작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선수의 블로킹 타이밍이 다른 세터들에 비해 뛰어나다는 것이 드러난다.
한선수는 본업인 세터 역할에도 충실하다. 토스 능력을 간접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세트 부문에서 한선수는 삼성화재 유광우에 이어 2위(세트당 11.51개)에 올라 있다.
한편 13일 현재 2위인 대한항공(13승 6패, 승점 38)은 한선수와 마틴, 김학민 등의 활약을 앞세워 7연승을 달리며 1위 삼성화재(17승 2패, 승점 48)를 추격 중이다.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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