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 멤피스가 게이의 득점포와 강력한 수비를 앞세워 뉴욕에 완승을 거뒀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13일(한국시각)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11-2012 NBA 뉴욕 닉스와의 홈경기에서 94-83으로 승리, 3연패에서 벗어났다.
멤피스는 게이가 경기 내내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에 임해 26점을 올렸다. 게이의 활약 외에도 멤피스는 강력한 수비로 뉴욕의 팀 야투율을 30%대로 저지했다. 멤피스는 인사이드에서도 가솔을 중심으로 제공권을 장악해 뉴욕을 완파했다. 가솔은 10득점 12리바운드 4블록슛으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메요는 18득점으로 벤치 에이스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이날 승리로 멤피스는 연패 뒤 시즌 4승(6패)을 올려 주득점원 랜돌프의 부상으로 침체됐던 분위기에서 벗어났다. 반면 뉴욕은 5패(6승)째를 당해 5연승에 실패했다.
멤피스는 1쿼터부터 게이가 공격의 중심에 자리하며 뉴욕을 따돌렸다. 멤피스는 속공으로 쉽게 점수를 쌓아갔고 뉴욕의 스타더마이어가 일찍이 파울 2개를 범해 벤치에 앉자 제공권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멤피스는 앤서니를 제외한 뉴욕 선수들을 철저하게 묶었고 게이가 1쿼터에만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12점을 몰아넣으며 28-19로 1쿼터를 가져갔다.
멤피스는 2쿼터에도 리드를 유지했다. 멤피스는 2쿼터 초반 벤치 대결에서 메요와 셀비가 팀을 이끌었다. 메요는 정확하게 3점슛을 꽂았고 셀비는 속공으로 뉴욕의 수비를 붕괴시켰다. 멤피스는 연속으로 턴오버를 범해 뉴욕에 추격을 허용하다가도 바로 반격에 임해 다시 점수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멤피스는 2쿼터 막바지에 게이가 점프슛과 앨리웁 덩크로 득점에 임해 49-38, 11점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멤피스는 3쿼터에 일찍이 승기를 잡아갔다. 멤피스는 전반 뉴욕의 야투율을 30%대로 막은 것에 이어 3쿼터에서도 막강한 수비를 앞세워 뉴욕을 봉쇄했다. 반면 뉴욕은 앤서니가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코트에서 이탈했고 스타더마이어는 가솔의 수비를 이겨내지 못하고 턴오버만 반복했다. 멤피스의 알렌은 허슬플레이를 마다하지 않으면서 스틸과 공격 리바운드를 꾸준히 기록했다. 3쿼터 후반 멤피스가 내리 9점을 올린 가운데 멤피스는 75-52로 마지막 4쿼터를 맞이했다.
멤피스는 여유 있게 23점차의 리드를 지키며 4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중반 부터 양 팀 모두 벤치 멤버들이 코트를 밟은 가운데 멤피스의 낙승으로 종료 부저가 울렸다.
뉴욕은 에이스 앤서니가 경기 중 왼쪽 손목 부상과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했고 스타더마이어는 7개의 야투 중 하나 만 넣으며 파울트러블과 함께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멤피스 그리즐리스]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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