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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인기 웹툰들이 웹툰을 뛰어넘어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침범하고 있다. 웹툰의 실사화는 인기가 검증된 콘텐츠로 만드는 것이어서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인기 웹툰 '패션왕'이 드라마로 제작된다고 알려졌다. 제작사 어치브그룹디엔은 12일 만화 콘텐츠 전문기업인 누룩미디어와 함께 "'기안 84' 작가의 웹툰 '패션왕'을 드라마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패션왕'은 소극적인 성격을 가진 우기명이라는 고등학생이 패션에 눈을 뜨고 이후 패션왕이 되기 위해 도전하는 내용으로 10대~20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패셔니스타로 장근석, 류승범, 장윤주, 비스트의 윤두준 등 매회 스타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등 작가 특유의 재치로 폭넓은 팬층을 확보했다.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마트 안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대기업의 권력싸움을 코믹하게 그려 주목받았으며, 이미 지난해 8월 투니버스를 통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방송됐었다.
이러한 흐름은 최근에도 이어지고 있다. 웹툰 '살인 장난감'은 이미 영화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호민 작가의 웹툰 '신과 함께' 역시 영화화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하일권 작가의 웹툰 '삼봉이발소'는 연극으로, 신작 '목욕의 신' 은 드라마와 영화로 제작하겠다는 제의를 받았다.
[사진 = 웹툰 '패션왕', '쌉니다 천리마마트' 화면, '이끼' 포스터, '그대를 사랑합니다' 포스터]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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