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김유정 기자] 고양 오리온스가 18점 차 굴욕 패를 당했다.
고양 오리온스는 13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12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원정경기서 60-78로 완파 당했다.
이날 고양 오리온스는 올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했지만, 원활하지 않은 공격과 물벽 수비로 안양 KGC에게 무릎을 꿇었다. 또 안양 KGC와 턴오버 숫자가 15개로 같았지만, 턴오버가 나올 때마다 상대에게 득점으로 이어지는 속공 찬스를 내주며 스스로 무너졌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수비가 안됐다.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차분하게 경기를 이끌어 갔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 기회가 왔을 때 잡지도 못했고, 상대팀이 속공 찬스를 잡았을 때 침착하게 대응하지도 못했다"고 패인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공격보다는 수비자체가 안됐기 때문에 힘들었던 경기였다. 점수 차가 벌어지면서 선수들이 마음을 급하게 먹고 경기를 했던 것 같다. 그러면서 서로 손발이 안 맞았다. 스스로 무너졌다"며 안타까워했다.
마지막으로 추 감독은 "이런 경기가 또 있어서는 안 되지만 힘든 경기에서 적어도 스스로 무너지는 것을 고쳐야겠다. 선수들이 앞으로 평정심을 가지고 경기 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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