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의 '대화편'에 등장하는 아틀란티스는 인류에게 전설로만 남아있다. 쥘 베른의 소설은 물론, 영화에서도 여러차례 묘사된 이 신비의 공간을 21C 영화기술의 상징, 3D가 욕심냈다.
결과적으로 3D버전 아틀란티스는 꽤 성공적이다.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2:신비의 섬'은 지금까지의 아틀란티스 중 최고를 내놓았다. 눈 바로 앞, 천해의 환경을 가능케한 3D의 역할은 컸다. 파편들이 날아올 때 눈이 찡긋할 정도니 '아바타' 이후 꽤 오랜만에 등장한 볼만한 3D영화다.
도입부 등장하는 자이언트 나비와 한 웅큼 코끼리는 애교다. 황금 화산과 벌과 칼새의 추격신, 바닷 속 거대한 전기 뱀장어와의 승부 등, 그야말로 육해공을 넘나드는 볼거리들이 지루할 틈 없이 등장해 단순한 스토리라인의 틈새를 채워준다.
생생한 3D 기술력이 동원된 이번 작품은 '우주'를 배경으로 할 다음 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노래 잘 하는 고릴라'라는 평을 들은 드웨인 존슨의 나지막한 'What a Wonderful Love'는 이 영화의 또 다른 보너스다.
[사진=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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