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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무한상사' 직원들이 소심한 기부를 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무한상사 신년맞이' 특집을 진행했다.
'무한상사 신년맞이' 특집은 젊지만 능력을 인정받아 초고속 승진한 부장 유재석, 어린 상사를 모시는 차장 박명수, 결혼 못한 말년 과장 정준하, 오피스계의 패션 테러리스트 대리 정형돈, 동기지만 차이가 많이 나는 사원 노홍철, 하하, 4년 째 인턴 길 등 일곱 사원들의 모습을 담았다.
이날 연말을 맞아 유재석 부장은 다른 직원들에게 성금을 모아 내자고 제안했다. 유재석 부장은 "나는 5만원을 내겠다"고 먼저 거금을 꺼냈고, 나머지 직원들은 봉투에 각자 돈을 넣었다.
며칠 뒤 '뉴스데스크' 마지막 순서에서 연말 성금을 낸 사람들이 소개됐고, '무한상사'의 기부금 내역이 공개됐다.
하지만 충격적이게도 '무한상사'의 기부금은 단 5만 4천 2백원이었다. 유재석 부장이 낸 5만원을 제외하면 나머지 여섯 명의 직원들은 4천 2백원만 냈던 것.
게다가 '무한상사' 식권 10장까지 소개돼 유재석 부장은 "TV 꺼"라며 화를 냈다.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던 유재석 부장은 "그리고 화면에 누가 내 얼굴 쓰래요?"라고 소리쳐 다른 직원들을 고개들지 못하게 했다.
[사진 = MBC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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