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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개그맨 김기수가 동성 성추행 혐의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후 그간의 고통을 토로했다.
김기수는 14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년동안 법정공방을 겪으며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렸다.
이날 방송에서 김기수는 "지난 2년의 세월동안 대인 기피증이 굉장히 심해져서 솔직히 말하면 반신이 마비됐었다. 왼쪽이 아예 움직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수입이 없어서 어머니 패물과 내가 그동안 받았던 트로피 아래 붙어있던 금을 바꿔다 쌀을 사먹었던 기억도 있다"고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김기수는 "이제 예능인으로서 여러분에게 한 발짝 다가설 수 있게 노력할 것이다. 여러분도 마음을 활짝 열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눈물로 호소했다.
지난 2010년 4월 술을 마시고 작곡가 A씨를 강제 성추행 한 혐의를 받았던 김기수는 최근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사진 = 지난 2년간 무수입으로 인한 생활고를 토로한 개그맨 김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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